1.기본정보
탑건은 한국기준으로 1987년 12월 19일에 개봉한 영화로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장르는 액션,드라마, 전쟁, 로맨스, 밀리터리이고 러닝타임은 110분입니다. 1987년 제5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4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습니다. 감독은 토니 스콧이고 출연진은 매버릭역에 톰 크루즈, 찰리역에 켈리 맥길리스입니다. 조연에는 아이스맨역에 발 킬머, 구스역에 안소니 에드워즈, 바이퍼역에 톰 스커릿, 캐롤역에 멕 라이언, 쿠거역에 존 스톡웰, 제스터 역에 마이클 아이언사이드가 있습니다.
2.소개
인도양에 배치된 미국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F-14 두 대는 초계비행중 최신형 MiG-28과 조우합니다. 상부에서는 자칫 실전이 벌어져 사태가 확전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절대로 먼저 발포하지 말 것을 명령하였고, 이렇게 서로 예의주의하며 신경전을 벌이던 중 미그기가 쿠거 대위가 모는 F-14에 레이더 락온을 걸어 지속적으로 위협하자 쿠거는 공포에 질려 공황발작을 일으킨다. 하지만 미첼 대위가 모는 F-14가 과감한 기동으로 미그를 견제비행하여 유혈사태 없이 이들을 쫓아버립니다. 쿠거는 항공전대에서 최고의 파일럿이었지만 이 사건으로 전투기 파일럿이라는 업무에 부담감을 느껴 예편을 선택하고, 미첼 대위와 그의 파트너인 후방관제사(Radar interceptor Operator, RIO) 브래드쇼 중위는 쿠거를 대신해 캘리포니아 미라마(Miramar) 해군기지에 있는 탑건 스쿨에 입학합니다. 이곳에서 미첼과 브래드쇼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각 항모 전단에서 선발된 미해군 최고의 파일럿들과 함께 공중전 훈련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3.총평
탑건 (Top Gun)"은 화려한 전투기 비행씬과 강렬한 열정을 담은 작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현대 영화 역사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토니 스콧(Tony Scott) 감독의 역작 중 하나로, 빠른 속도와 공중 액션, 그리고 인간적인 가치와 우정을 다룬 감동적인 이야기로 가득한 작품입니다.
"탑건"은 미국 해군의 최정예 전투기 조종사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그들의 열정과 용기, 경쟁과 친목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매버릭(톰 크루즈)과 아이스맨(발킬머 그로인)은 훈련과 전투를 통해 서로 경쟁하면서도 함께 성장하고 우정을 쌓아갑니다. 그들의 경쟁과 도전은 화려한 공중 비행장면과 함께 관객에게 스릴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작품은 뛰어난 액션 장면과 시각적 효과를 자랑하며, 전투기들의 고속 비행과 공중전은 영화의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화려한 시각적 효과와 함께 톰 크루즈의 연기와 주인공들의 열정이 장면마다 빛을 발합니다. 또한 영화의 음악 선택도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다니 인 더 다크"의 "테이크 마이 브레스 어웨이" 등이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며 감동을 더합니다.
"탑건"은 전투기 비행사들의 세계를 통해 용기와 열정, 그리고 우정과 인간적인 가치를 다루며, 그 안에는 과거와 현재, 자아실현과 동료애의 갈등 등 다양한 주제가 녹아있습니다. 특히 전투기 조종사들의 직업과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화롭게 그려내어 영화가 갖는 감동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듭니다.
또한 이 영화는 강한 미국의 복원을 약속한 1980년대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전쟁의 혼란에 지친 대중들에게 한줄기 희망으로 다가왔고, 이런 분위기가 할리우드까지 퍼지면서 등장한게 바로 이 작품인 것입니다. 당시 제작사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미 국방부와 긴밀하게 협력했고, 실제 항공모함과 전투기 그리고 다수의 엘리트 파일럿들과 현역 미군 장병들을 촬영에 동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환경속에서 그야말로 미군을 지구방위대, 정의의 사도로 때깔나게 묘사하면서 펜타곤을 만족시켰고, 베트남전의 실패와 경제 위기로 상처받은 미국 국민들에게 강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었습니다. 이때부터 미군은 대중문화를 통해서 자신들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펜타곤에 전담 부서까지 설치해 할리우드 영화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즉 촌스러운 전단지를 모병관들이 직접 뿌리면서 맹목적으로 입대와 애국심을 강요하기보다는 마치 PPL처럼 대중문화 속에서 자연스레 강력하고 평화를 수호하는 정의의 사도 등으로 미군이 긍정적으로 묘사되도록 이미지 마케팅에 눈을 뜬 것입니다.
탑건이 더욱 영리했던 것은 이런 아메리칸 아미를 멋지게 연출하면서도 이데올로기 강조같은 정치적 색깔을 최대한 빼고, 한 명의 강하고 멋진 전사로 성장하는 청년의 도전과 사랑, 우정의 드라마라는 개인의 보편적 로맨티시즘으로 풀어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인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들, 심지어는 다른 세대들이 보아도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탑건이 아직까지도 전설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렇게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젊은이들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총론적으로 "탑건"은 화려한 액션과 감동적인 이야기, 인간적인 가치를 결합한 작품으로,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현대 클래식 중 하나입니다. 그 감동과 스릴은 여전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영화 역사에 그 깊은 흔적을 남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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