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써로게이트, 가상과 현실의 세계를 보여주다.

by 봉봉이다 2023. 8. 16.
반응형

1.기본정보

써로게이트는 20091001일에 개봉한 영화로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장르는 액션, SF, 스릴러이고 러닝타임은 88분입니다. 감독은 조나단 모 스토우이고 주연은 FBI요원 그리어역에 브루스 윌리스, FBI요원 제니터 피터스역에 라다 미첼, 매기 그리어역에 로자먼드 파이크, FBI 앤디 스톤역에 보리스 코조입니다. 조연에는 빙 라메스, 제임스 크롬웰, 마이클 커들리츠, 메타 골딩, 헬레나 매트슨, 발레리 아즐린, 잭 노즈워시, 조단 벨피, 트레버 도노반 등이 출현했습니다.

 

2.소개

10년 전에 라이어널 캔트가 써로게이트라는 인공의체를 개발, 장애인의 뇌파로 의체를 조종하여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써로게이트가 가진 편리함으로 인해 장애가 없는 일반인들도 써로게이트를 남용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실제의 인간은 집에 틀어박혀 써로게이트만으로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세상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한편 이에 반발하는 이들의 데모와 시위가 잇달았고, 3년 전부터는 반 써로게이트 운동자들의 주도 하에 써로게이트의 출입을 금지하고 인간만 출입, 거주할 수 있는 '드레드'라는 구역을 만들어져 법률에 의해 보장을 받게 됩니다.

 

FBI 소속의 수사관 톰 그리어는 과거 아들을 잃은 아픔을 가진 중년 남성으로 아내 매기와 단둘이 산다. 그 자신도 직업상의 이유 때문에 써로게이트를 사용하지만, 뷰티샵에서 근무하는 매기는 의존도가 지나쳐 24시간 써로게이트를 사용하면서 방 밖으로도 나오지 않고 약을 먹으며 생활합니다. 톰은 실제의 아내를 보고 싶어하지만, 자식을 잃은 슬픔을 떨쳐내지 못하고 써로게이트에 집착하게 된 매기는 실제의 몸으로 현실에 나오는 것을 단호하게 거부합니다.

 

어느 날 밤, 클럽의 뒷골목에서 남녀 한 쌍의 써로게이트가 누군가의 공격에 의해 파괴되는 강력 사건이 발생합니다. 본래 써로게이트는 웬만한 물리적인 충격에는 절대 파괴되지 않으며, 설령 파괴된다 하더라도 접속 중인 사용자에게는 절대 피해가 가지 않게 하는 구조인데 이번 사건은 써로게이트의 내부칩이 파괴되었고, 접속 중이던 사용자 두 명 모두 뇌가 녹아내려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희생자 중 한 명은 써로게이트의 창시자 캔트의 아들이자 대학교 2학년생 재리드로 밝혀지면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3.총평

"써로게이트 (Surrogates)"는 미래 과학 기술이 미칠 영향과 인간의 본질적 욕망을 묘사하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 독특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영화입니다. 작품은 현대 사회의 가치와 기술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을 탐구하면서, 감동적인 이야기와 시각적으로 화려한 장면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영화는 미래 사회를 그림으로써 인간들이 완벽한 가상인형을 통해 현실을 경험하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이 가상 세계에서는 완벽한 외모와 능력을 가진 가상의 자아를 만들어 현실에서의 불편함과 위험을 회피하며 살아갑니다. 이러한 가상의 자아와 현실의 자아 사이에서의 갈등과 문제들은 작품의 중심 주제로써 현대 사회의 기술 발전과 인간성의 미묘한 상충을 나타냅니다.

 

주인공 톰 그리어(브루스 윌리스)는 이러한 미래 사회에서 인간의 정체성과 관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의 이야기는 완벽한 가상의 자아를 통해 자신의 삶을 살아가던 인간이 현실과 마주하면서 겪는 변화와 성장을 그립니다. 이를 통해 작품은 인간성과 기술이 어떻게 서로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물음을 제기합니다.

 

시각적으로도 "써로게이트"는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미래 사회의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대비, 로봇 형태의 가상인형과 현실 세계의 사람들의 모습 등을 통해 작품은 시각적인 재미와 고요한 분위기를 동시에 전달합니다. 이로써 관객들은 미래 사회와 현실의 대립을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총론적으로 "써로게이트"는 과학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인 영향과 그로 인한 문제를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로, 현대 사회의 가치와 인간성에 대한 깊은 고민을 불러일으킵니다. 브루스 윌리스의 연기와 시각적 효과를 통해 미래의 가능성과 위험, 그리고 인간의 성장과 변화를 묘사하는 작품은 관객들에게 생각거리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뛰어난 작품 중 하나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