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본정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한국기준으로 2009년 2월 12일에 개봉했으며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입니다. 장르는 판타지, 멜로/로맨스, 드라마이며, 러닝타임은 166분입니다. 2009년에는 35회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판타지영화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최우수 분장상, 8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미술상, 분장상, 시각효과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6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분장상, 특수시각효과상, 프로덕션디자인상, 29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감독상, 영국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감독은 데이빗 핀처이고, 주연은 벤자민 버튼역에 브래드 피트, 데이지역에 케이트 블란쳇입니다. 조연에는 캐롤라인역에 줄리아 오몬드, 퀴니역에 타라지 P.헨슨, 도로시 베이커역에 폰느 A. 챔버스, 토마스 버튼역에 제이슨 플레밍, 무슈 가토역에 엘리어스 코티스, 블랑쉬 데버루역에 도나 두플랜티어, 마틴 가토역에 제이콥 톨라노, 테디 루즈벨트역에 에드 메츠거, 캐롤라인 버튼역에 조안나 세일러, 티지역에 마허샬라 알리, 앨리자베스 애봇역에 틸다 스윈튼, 7살 데이지역에 엘르 패닝 등이 출현했습니다.
2.소개
미국의 어느 병원, 폭풍이 온다고 다들 자리를 뜨는 와중에 죽음을 눈앞에 둔 어느 할머니가 딸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거꾸로 가는 시계에서부터 출발한 그녀의 이야기는 벤자민 버튼이라는 어머니의 옛 사랑의 이야기와 엮이면서 딸에게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18년 11월 11일 밤 어느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벤자민은 노인의 외모와 노인의 질병을 갖고 태어나 해가 갈수록 어려져 가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벤자민을 낳다 죽은 아내의 유언을 뒤로 하고 그의 아버지는 벤자민을 괴물로 생각해 노인 요양시설에 두고 갑니다. 요양시설을 이끌어가는 운영자인 퀴니는 그런 벤자민을 어여삐 여겨 그를 양아들로 삼아 지극정성으로 키우게 됩니다.
외모는 늙었으나 마음은 어린 벤자민에게 동심과 사랑을 일깨워준 데이지, 자신에게 부모님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전해주는 마음씨 착한 양어머니 퀴니, 자연 속의 자유로운 삶을 꿈꾸며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는 피그미 오티,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나 벤자민에게 인생과 피아노를 가르쳐준 할머니, 연애와 관련된 감정들을 일깨워주고 이후엔 도전 정신이란 무엇인지 알려주게 되는 애벗 부인, 그에게 자유로운 인생을 알려주었으나 전쟁으로 눈 앞에서 죽은 캡틴 마이크를 비롯한 선원들 등, 많은 소중한 사람들을 사귐과 동시에 시간이 흐르며 그들을 떠나보내고, 운명같은 사랑을 하면서 벤자민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인생을 살아갑니다.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온 벤자민에게 친아버지 토마스 버튼은 사실을 고백하고, 그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주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자유롭고 방탕한 삶을 살던 벤자민은 마침내 첫사랑 데이지와 다시 만나게 됩니다. 데이지는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되어있었으나, 순수한 사랑을 꿈꾸던 벤자민은 도시의 화려함과 본인의 야망에 매료되어버린 데이지와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합게 됩니다.
3.총평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는 독특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2008년 영화입니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의 뛰어난 연기와 데이비드 핀처의 감독력으로 화려한 영화로 탄생하였습니다.
영화는 벤자민 버튼의 이상한 성장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주인공 벤자민은 나이가 들수록 어린 아이로 변해가는 기묘한 증상을 겪는 인물입니다. 이 독특한 상황은 그로 인해 경험하게 되는 인간 관계, 사랑, 삶의 의미를 다루면서, 영화는 시간의 흐름과 삶의 희노애락을 생각하게 합니다.
시간의 역행이라는 개념을 통해 죽음과 인간의 삶의 무한한 변화에 대한 사색을 제시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연결되어 보여집니다. 브래드 피트는 벤자민의 다양한 나이에 맞춰 뛰어난 메이크업과 연기로 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그의 성장과정을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케이트 블란쳇의 아름다운 연기도 주목할 만하며, 둘의 로맨스는 영화의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또한 영화의 시각적인 효과와 촬영은 시간의 흐름을 뒤집은 이야기를 매우 현실적으로 표현하며, 화려한 장면들은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음악 역시 감정과 분위기에 잘 어울려 영화의 감동을 더해줍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시간과 삶, 사랑, 성장에 대한 생각을 감미롭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독특한 설정과 멋진 연기, 아름다운 시각적 효과가 결합되어 감동적인 영화로써 기억에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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