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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리플리, 가면을 벗고 너를 찾아간다

by 봉봉이다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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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본정보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는 한국기준으로 200034일에 개봉한 영화로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장르는 범죄, 스릴러이고 러닝타임은 139분입니다. 2000년에 5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과 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했습니다. 감독은 안소니 밍겔라이고 주연은 톰 리플리역에 맷 데이먼, 마지 셔우드역에 기네스 팰트로, 딕키 그린리프역에 주드 로입니다. 조연에는 메르디스 로그역에 케이트 블란챗, 프레디 마일즈역에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피터 스미스-킹슬리역에 잭 데이븐포트, 허버트 그린리프역에 제임스 레브혼, 로버리니 형사역에 세르지오 루비니가 있습니다.

 

2.소개

밤에는 피아노 조율사, 낮에는 호텔 보이로 살고 있는 별볼일 없는 리플리(Thomas Ripley: 맷 데이몬 분)의 삶을 보여줍니다.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기회도 없고, 행운도 기다리지 않습니다. 이제, 서글픔만 안겨주던 뉴욕을 뜰 기회가 찾아오는데, 어느 화려한 파티석상에서 피아니스트 흉내를 내다 선박 부호 그린리프(Herbert Richard Greenleaf: 제임스 레본 분)의 눈에 띈 것입니다.

 

그는 믿음직해 보이는 리플리에게 망나니 아들 딕키(Richard 'Dickie' Greenleaf: 쥬드 로 분)를 이태리에서 찾아오라고 부탁합니다. 이태리로 가기 전, 리플리는 딕키의 정보를 수집합니다. 딕키가 좋아하는 재즈 음반을 들으며 그를 느낍니다. 드디어 이태리행, 프린스턴 대학 동창이라며 딕키에게 서서히 접근합니다.

 

리플리는 어느새 딕키의 연인 마지(Marge Sherwood: 기네스 팰트로우 분)와도 친해집니다. 마치 자신도 상류사회의 일원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평생 써도 바닥나지 않을 재산, 아름다운 여인, 달콤한 인생, 자유와 쾌락을 간접적으로 느낍니다. 하지만 사랑이 깊어질 수록 불안해지는 마지와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초조해지는 리플리가 있습니다. 태양이 그들을 비추지만 언제까지 그들을 비출 수 있을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3.총평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는 정체성의 혼란과 위험한 욕망의 세계를 탐구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복잡한 심리적 요소와 긴장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 톰 리플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복잡하게 꿰매어가는 구성이 돋보입니다. 톰 리플리는 보고만 있는 고위층 사회의 삶에 들어가고자 하는 욕망을 품고 이탈리아로 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펼쳐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의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과 변화가 영화의 흥미로운 콘플릭트를 형성합니다.

 

강렬한 이미지와 특유의 분위기, 그리고 시각적인 요소들은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이탈리아의 풍경과 배경은 영화의 분위기와 이야기에 큰 영향을 미치며, 톰 리플리의 정체성의 혼란과 복잡한 감정들을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로 묘사합니다.

 

음악 면에서도 니노 로타의 곡으로 유명한 태양은 가득히 못지 않게 수많은 재즈 명곡이 등장합니다. 영화 속 곡 중 가장 유명한 곡은 주인공 톰 리플리역의 맷 데이먼이 직접 부른 쳇 베이커의 'My Funny Valentine'이 있습니다.

 

또한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매우 뛰어나며, 톰 리플리의 변덕스러운 성격과 다면적인 감정들을 잘 표현해냅니다. 맷 데이먼과 주드 로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는 영화의 감정적인 레이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미스터 리플리"는 정체성의 혼란과 위험한 욕망의 세계를 다루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단순한 미스터리나 스릴러의 범주를 넘어서서 시청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며, 복잡한 인간 심리와 욕망의 교차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감정적인 공감과 고뇌를 자아내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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