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 부모를 잃은 소녀와 고지식한 킬러의 복수극이야기

1.기본정보

레옹은 1995년 2월 18일에 개봉한 영화로 청소년관람불가입니다. 장르는 범죄, 액션, 드라마이고 러닝타임은 132분입니다. 감독은 뤽 베송이고 주연은 레옹역에 장 르노와 마틸다역에 나탈리 포트만입니다. 조연에는 스탠스 필드역에 게리 올드만, 토니역에 대니 에일로, 마틸다 아빠역에 마이클 바다루코 등이 있습니다. 프랑스인 감독 베송의 할리우드에 대한 도전장이라는 이 작품은 액션 영화로서의 재미와 멜로 드라마로서의 애잔함을 두루 갖춘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개봉 후 보수적인 평론가들은 박한 평가를 내리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미국 시장에서 큰 흥행 수익을 올렸음은 물론, 대한민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등, 일약 레옹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2.줄거리

한 손엔 우유 2팩이 든 가방, 다른 한 손엔 화분을 들고 뿌리 없이 떠도는 킬러 레옹은 어느 날 옆집 소녀 마틸다의 일가족이 몰살 당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 사이 심부름을 갔다 돌아 온 마틸다는 가족들이 처참히 몰살 당하자 레옹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가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 킬러가 되기로 결심한 12세 소녀 마틸다는 레옹에게 글을 알려주는 대신 복수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드디어 그녀는 가족을 죽인 사람이 부패 마약 경찰 스탠스임을 알게 되고, 그의 숙소로 향하게 됩니다.

 

3.총평

"레옹(Leon: The Professional)"은 1994년에 프랑스 감독 루크 베송에 의해 만들어진 감동과 액션을 결합한 영화로, 그림자 속의 킬러와 소녀의 특별한 우정을 다룬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그 특이한 스토리와 뛰어난 연기, 강렬한 분위기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중 하나입니다.

 

영화는 뉴욕의 무성한 도시를 배경으로 전직 킬러 레옹(장 르노 분)과 12세 소녀 마틸다(나탈리 포트만 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레옹은 냉혹하면서도 무자비한 살인자지만, 마틸다는 가족의 비참한 사건을 목격한 후 레옹에게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레옹은 처음에는 이런 소녀와의 관계를 거부하지만, 그녀의 순수하고 강한 의지에 마음을 움직이게 되며 둘 사이의 독특한 우정이 시작됩니다.

 

영화는 레옹과 마틸다 사이의 관계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캐릭터들의 복잡한 내면과 감정을 깊이 그려냅니다. 레옹은 자신의 무자비한 직업과 상반되는 인간적인 면을 가지고 있으며, 마틸다 역시 어른보다 성숙한 사고와 용기를 지닌 소녀로서 그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캐릭터들의 상반된 특징이 영화의 매력적인 풍경을 형성하며, 그들의 우정은 서로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변화를 가져옵니다.

 

감독 루크 베송의 연출은 영화의 분위기와 감정을 동시에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레옹과 마틸다의 특별한 순간들은 그들의 관계와 감정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며, 영화 전체에 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액션 장면 역시 스릴과 긴장감을 제공하면서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확고하게 유지합니다.

 

"레옹"은 어둠과 빛, 폭력과 감정의 조화로운 대립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우정과 가족, 희생과 희망의 주제가 함께 녹아있습니다. 영화는 무자비한 세상 속에서도 인간적인 감정과 연결이 가능함을 보여주며, 레옹과 마틸다의 관계는 서로를 지지하고 성장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레옹"은 강렬한 이야기와 연기, 연출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작품입니다. 그 특이한 관계와 복잡한 캐릭터들은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눈에 띄는 분위기와 긴장감은 시청자를 영화에 빠져들게 합니다. 이 작품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사랑받는 영화 중 하나로, 그 감동과 인상은 시대를 초월하여 계속해서 전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 미국 대중에게는 꼬마아이가 중년 남성에게 받은 옷을 입고 성관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는 것과, 과거의 연인에 대한 아픈 기억을 털어놓으며 거절하는 중년 남성의 모습 등이 받아들여지기 힘들었다는 견해가 있었습니다. 뒤이어 이어지는 장면은 침대에서 같이 잠드는 등 레옹과 마틸다의 정서적 교감을 드러내는 중요한 장면이 많았으나 시사회에서 나온 부정적인 반응 때문에 미국에서 개봉할 때 실제 상영분에서는 해당 장면을 잘라낸 채 개봉했고, 한국에 《레옹》이 소개되었을 때도 수입사가 이를 그대로 수입하여 편집된 버전이 개봉되었습니다. 뤽 베송은 미국 시사회에서 미국 관객의 이런 반응을 보고 많이 실망했다고 전해졌습니다.